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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美기자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사진)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주는 ‘올해의 여자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GWAA 기자단은 박인비가 기자단 투표에서 91%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박인비는 2013년에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차례로 제패하며 시즌 6승을 수확, 미국 무대를 평정했다. 특히 시즌 개막 후 3개 대회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은 6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에 힘입어 박인비는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고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도 획득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내가 이뤘던 일을 골프기자들로부터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09년에는 신지애(26)가 이 상을 받았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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