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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 몰표’ 박인비, 美 골프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선수’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주는 ‘올해의 여자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GWAA 기자단은 박인비가 기자단 투표에서 91%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박인비는 2013년에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차례로 제패하며 시즌 6승을 수확, 미국 무대를 평정했다. 특히 시즌 개막 후 3개 대회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은 6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에 힘입어 박인비는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고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도 획득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내가 이뤘던 일을 골프기자들로부터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09년에는 신지애(26)가 이 상을 받았다. 


올해의 남자선수에는 2013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애덤 스콧(호주)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콧은 218표 중 75표를 받아 우즈(70표)보다 5표를 더 많이 받았다.

GWAA 기자단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거뒀지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우즈보다 호주인으로서 처음 그린재킷을 입은 스콧을 택했다.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올린 케니 페리(미국)는 올해의 시니어선수로 뽑혔다. 시상식은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개막 하루 전인 4월 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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