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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나아진다더니…제조업 체감경기 두달째 하락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정부의 경기개선 전망에도 제조업체의 업황 체감지수는 두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2월 제조업의 업황 BSI는 76으로 11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BSI는 100보다 높으면 기업의 체감경기가 좋아졌거나 앞으로의 경기 전망이 좋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지난 11월 넉 달 만에 뒷걸음치더니 두 달 연거푸 떨어지고 있다. 2014년 전망 지수는 기준치를 밑돌았지만, 올해보다는 크게 올라 새해는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업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대기업(82→79)의 하락폭이 중소기업(74→72)보다 컸고, 내수기업의 체감경기(79→75)가 수출기업(78→77)보다 더 심하게 얼어붙었다. 매출(88→86)과 가동률(88→87)이 하락했고, 경기가 안 좋을 때 상승하는 제품재고수준(103→108)은 5포인트 올랐다. 신규수주(87→88)와 채산성(87→88) 부문은 각각 1포인트씩 상승해 사정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70으로 전달과 같았다. 2014년 1월 업황 전망 BSI는 79로 전 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81→82)이 1포인트, 중소기업(74→76)이 2포인트 오르고 수출기업(75→84)은 9포인트 급등했지만 내수기업(79→76)의 경우 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내년 1월 업황 전망BSI는 70으로 전달보다 2포인트 내려갔다.

새해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올해 실적 BSI(78)에 비해 10포인트 높은 88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내년 업황 전망 BSI도 올해 실적(69)보다 8포인트 높은 77이었다. BSI와 소비자심리지수(CSI)의 일부 항목을 합성한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4로 전달과 같았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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