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양악수술과 치아교정을 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형을 목적으로 양악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엔 양악수술과 치아 교정을 병행하기도 한다. 양악수술은 현재 성형수술 중에 가장 인기 있는 수술이 됐으며, 치아교정은 부정교합인 환자들에게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치아가 고르지 못하거나 돌출 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입 부분이 콤플렉스라 상대방과 마주하거나 웃을 때면 자신감이 없어진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웃을 때마다 입을 가리는 버릇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에게 불편한 인상을 심어 줄 수도 있다. 따라서 입이 콤플렉스인 사람들은 여건만 된다면 치아 교정을 하려고 하는 추세이다.
또 양악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이 수술 대신 치아교정으로, 양악수술 효과와 비슷한 결과를 얻는 경우도 늘고 있다.
본래 양악수술은 미용 목적 수술이 아닌 턱 관절에 이상 증상에 대해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수술이다. 바로 주걱턱, 무 턱, 돌출 입 등 턱의 위치와 모양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반면, 치아교정은 턱뼈에 문제가 아닌 치아 자체에 뒤틀림, 치아가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에 해당한다. 뒤틀리거나 돌출된 치아일 경우 환자에 따라 발치를 하기도 하며, 치아를 입안으로 밀어 넣어 가지런하게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양악수술과 달리 뼈를 잘라내는 위험이 없으므로 안전하며 구강 골격이 자리 잡으면서 성형을 한듯한 효과를 보기도 한다.
이러한 치아교정은 개인의 차가 있지만, 보통 9~12세 정도가 적합한 시기로 성장기 뼈가 무르기 때문에 교정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성인은 성장이 끝났기 때문에 측면으로만 치아 이동이 이루어지고 치아가 이동하는 속도가 다소 느릴 수 있다.
하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건강한 치아와 잇몸 상태를 가지고 있다면 치아교정을 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교정치료 동안 환자의 협조 정도 그리고 치아관리가 중요한 만큼 성인에게 더욱 좋은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치아교정의 원리는 치아에 꾸준한 힘을 주어 치주인대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치아가 천천히 이동하는 것이다. 이렇게 치아를 움직이기 위해 이에 교정장치를 부착하게 되는데, 칫솔질이 어려워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다. 따라서 교정치료 중 충치로 인한 잇몸 염증과 관리 소홀로 발생하는 잇몸 질환이 생길 수 있으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강남역에 위치한 푸른나무치과 한정흠 원장은 “치아의 배열, 교합상태 등 개인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아교정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교정치료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하며 “돌출 입, 턱 균형 부조화가 심하다면 수술치료를 병행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 부정교합이 선천적 요인이 아닌 악습관 때문에 생기며 턱을 괴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등은 부정교합을 일으키는 대표적 악습관이다. 따라서 아름답고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는 악습관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어 한 원장은 “치과 치료에 있어 신뢰와 믿음이 정말 중요하다”며 무리한 치료는 피하고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치아교정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치아교정에 대해서는 전문병원이 만족스러운 치아교정 효과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