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4톤에 달하는 거대 로봇이 전량 판매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최대 인터넷쇼핑업체 아마존의 일본판 웹사이트에서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일본 로봇 마니아집단인 ‘스이도바시 중공업’이 제작한 탑승형 로봇 ‘쿠라타스’의 판매를 시작해 6일 만에 전량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량 4톤, 전장 3.8m의 거대 로봇인 쿠라타스는 1명의 조종사가 직접 탑승해 조종하거나 엑스박스의 키넥트 동작 감지 장치를 사용해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할 수도 있다.
아마존에 공개된 쿠라타스의 가격은 135만3500달러(약 14억 2307만원)다. 이는 무기가 장착되지 않은 입문자(스타터) 키트로 알려졌다. 무기 장착은 별도로 판매한다.
제조사 홈페이지에는 아이언 크로우(8만달러)나 로하스 런처(10만달러), 쿠라타스 핸드건(7만달러), 파일벙커(5만달러)라는 무기가 별매품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실탄이 아닌 BB탄을 발사하기 위한 일종의 장난감이라고 전했다.
한편 쿠라타스는 지난해 일본 피규어 축제인 ‘원더 페스티벌’을 통해 대중에 공개됐다. 이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그 구동 모습이 공개돼 마니아층을 양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