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틱장애, ADHD증후군 학습장애로 이어지기 전 치료가 우선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자녀들의 작은 습관과 버릇에도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내 아이가 이상한 증상을 보이거나, 안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덜컥 겁부터 먹게 된다.

하지만, 유아, 소아기 아동들의 경우 손을 빨거나, 부모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등의 행동은 당연한 것이기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개는 고쳐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녀 행동에 무조건 야단을 치기 보다는 따뜻한 관심과 함께 강요보다는 타이르는 것이 아동정서에 훨씬 좋다.

그렇지만, 초등학교 입학 한 후 계속 원인을 알 수 없는 습관 같은 행동이 반복되고, 고쳐지지 않는다면 학습장애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뚜렛증후군으로 발전 될 가능성이 높다.

습관장애 증상을 가지고 있는 아동은 틱장애, ADHD유병률이 높게 나타나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과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일반적으로 틱장애는 7세~11세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18세 이전 증상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뚜렛증후군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틱장애 증상으로는 얼굴이나, 목, 어깨등을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눈 깜박임, 목 경련, 얼굴 찌푸림등이 나타나며, 운동틱은 헛기침, 코로 킁킁거리며, 음성틱으로는 단어나 어구를 반복하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이 같은 원인은 유전적인 소인이 가장 크며,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나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호르몬의 이상, 전두엽이나 간뇌, 소뇌, 기저핵 같은 기질적인 문제로 알려져 있다.

아동 틱장애는 한방에서는 근본요인을 심장의 문제가 가장 크며, 심장이 허약한데다가 오장육부의 기능실조로 간,쓸개의 기능이 원활하지않아 열이 발생되어 증상이 나타나거나 비위기능의 허약으로 발병한다고 보고 있다.

틱장애의 근본치료는 증상만을 가지고 치료하면 단기간 틱장애 조절에는 효과가 있는 듯 보이다 증상이 재발한다. 이는 눈에 보이는 증상만 치료하는 목적을 두고 하였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다.

한방에서는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오장육부 기능실조와 중추신경계의 비활성화와 두뇌 기능을 개선시켜야 재발 없는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인체 장부 기능을 상승과 하강의 원리로 보완해주는 것을 기본으로 본인이 원하는 행동이나 정신상태로 만들기 위해 자율적인 훈련을 통해 심신상태를 조절하고 근본적인 대처능력을 높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함께 병행되어야 할 부분은 부모의 관심이다. 틱장애를 가진 집중력이 부족해지고, 학습능력이 저하된다. 또한 일부 환자의 경우 알러지비염, 만성비염을 가지고 있어 면역력은 물론 오장육부의 기능 또한 많이 허약해져 있다.

이 경우 틱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무조건 아이의 잘못으로 혼을 내는 것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마음애한의원 현주명 원장은 "만성 틱장애나 뚜렛장애 환자의 경우 뇌를 맑게 해주면서 뇌활성도를 조절시켜주고 근육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치료와 동시에 심장의 기능을 보완하고 편안하게 해 줌으로써 인체의 통제조절능력을 향상시키고 간과 쓸개 기운을 소통시키는 근본치료를 함께 병행하여 치료한다면 틱장애와 집중력저하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한다.

또한, 틱장애나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 같이 나타나는 비염, 성장장애, 아토피가 있는 경우 함께 치료하여 체질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질병 치료는 사람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으로 다스리 것을 인인제의(因人制宜)요법 이라 한다. 틱장애 및 ADHD는 뇌신경계의 이상, 좌우 뇌 불균형, 신경전달호르몬이상을 치료하는 획일적인 치료를 하는 것 보다는 개개인의 체질, 연령, 생활습관, 환경에 따라 개인별 처방을 달리하여 체질을 구분하고 심신일체가 건강해지고, 스트레스와 자극에 극복하고 대처할 수 능력을 만들어야 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