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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랩] 횡보 코스닥에 ‘튀는 4인방’
휴온스 등 4개社 나홀로 상승세
실적 개선·원활한 수급 매력

코스닥시장이 11월 들어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GS홈쇼핑, 인터파크, 휴온스, 나이스정보통신 등 이른바 ‘나홀로 상승 4인방’이 잇따라 연고점을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4분기 실적 전망치도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에서는 선별된 종목만이 상승하는 ‘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어 연초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는 실적 개선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나홀로 상승’ 4인방=인공 눈물, 필러 등 업종을 다각화한 휴온스 주가는 양호한 3분기 실적에 힘입어 지난 25일 3만65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1월들어 주가 상승률은 31.00%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변동률 -4.64%와 대조된다. 올해 들어 주가상승률은 무려 175%에 달한다.

신용카드 단말기 공급업체인 나이스정보통신도 이달 들어 20.39% 상승하는 등 연초 이후 117.64% 급등,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표적인 소비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GS홈쇼핑과 인터파크도 11월 들어 각각 14.10%, 12.37% 오르며 연초 이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 기업의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각각 83.01%, 62.60%에 달한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이들 종목은 시장분위기와 상관없이 탄탄한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할 전망이어서 주가 흐름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4인방의 원동력은 ‘실적’과 ‘수급’=주가상승의 원동력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실적 개선’과 그에 따른 ‘원활한 수급’에 있다.

휴온스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2% 증가했다. 매출액도 424억원으로 1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38.1%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휴온스의 4분기 실적 전망치(별도기준)는 매출액 355억원, 영업이익 5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43%, 95.95% 증가했다.

공정경쟁 규약과 소액결제 건수 증가 등으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나이스정보통신은 4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39%, 77.39% 늘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호실적을 보인 인터파크와 3분기에 주춤했던 GS홈쇼핑은 연말 소비시장 개선 기대감으로 4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수급도 원활한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휴온스 주식을 17거래일 중 14거래일을 순매수했고 인터파크 주식도 최근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는 등 이달 들어 29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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