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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십견, 프롤로치료와 FIMS를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이 태풍 다나스와 함께 물러가고 운동하기 좋은 가을이 오고 있다. 1년 365일 다이어트를 부르짖으며 말로만 운동을 생각하던 많은 분들이 작심삼일을 시작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이럴때면 의례히 약속이나 한 듯이 하루 이틀 운동하고 나면 어깨가 아파온다. 준비운동도 없이 굳어진 몸으로 의욕만 앞세워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탈이 나게 마련이다.

중장년층에게 어깨 통증이 나타나면 다들 오십견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자신의 나이를 대입시켜 삼십견, 사십견, 육십견도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오십견은 어깨의 관절막에 외상이나 잦은 사용 등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되어 관절막 전체로 천천히 번지게 되면서 관절막이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어깨 관절은 다른 관절과 달리 운동 범위가 넓어 모든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는데, 어깨의 관절막은 평소 주름과 막으로 접혀져 있는 부분이 많아 이곳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다음 접힌 부분의 염증과 유착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해 순차적으로 유착이 진행된다.

흔히 오십견에 대해 오해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은데, 오십견을 이미 앓은 적이 있는 환자들로부터 모든 방향으로의 운동범위가 50% 이상 감소돼야만 오십견이라는 이야기를 흔히 들어봤을 것이다. 물론 이것이 오십견의 진단 기준이고 전형적인 오십견 증상이기는 하지만, 이렇게만 생각해서는 쉽게 치료될 수 있는 초기 오십견의 시기를 놓치는 문제가 발생한다. 모든 방향으로 50% 감소됐다는 것은 관절막 전체에 염증이 번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대개 이렇게 되기까지 약 6개월가량이 소요되어 이미 두꺼워지고, 심해진 관절막의 염증조직은 다시 정상화되기까지 더 오랜 치료기간과 힘든 치료방법을 요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초기 오십견에 대한 정확한 진단법이 없었으나, 최근에는 관절초음파를 이용해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오십견과 감별해야 하는 대부분의 어깨 질환 역시 관절초음파상으로 명확히 진단할 수 있으며, 초음파 유도하에 FIMS(침도요법), 프롤로, DNA 주사로 대부분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대한 의사 한의사 복수면허의사협회 공식인증 프롤로의원한의원의 이종진 원장은 설명했다.

FIMS(침도요법: 신경유착박리술) 치료는 특수 바늘(도침)을 이용해 굳어진 관절막의 유착을 풀어주고, 초음파 영상을 통해 염증제거 약물을 관절막에 직접 뿌려주는 방법으로, 중국에서 시행되던 침도요법을 우리나라가 받아들여 현대의학과 접목시킨 치료방법이다. 초음파 및 플로로스콥 등의 영상기기를 이용하여 더욱 정확하게 효율적으로 유착된 부위를 박리시키는 치료방법으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는 인체에 무해한 고삼투압 용액으로 구성된 주사액을 병변부위에 정확하게 주사, 체내에서 염증반응을 일으켜 손상된 인대와 힘줄을 증식시키고 재생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이미 외상 후 방치 된 시간이 길어 관절막이 매우 단단하게 굳어진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굳어버린 관절막을 절제하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다이어트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준비 운동과 적절한 운동량 조절을 하기를 강권한다. 그리고 혹여나 아픈 어깨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 하고 계신다면, 프롤로치료와 FIMS(침도요법)을 통해 건강한 겨울을 맞이하시길 기원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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