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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앗, 트리플보기…노승열 공동57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웨브 심프슨 24언더 우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2014시즌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라 우승 경쟁을 기대했던 노승열(22.나이키)이 3, 4라운드의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노승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23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4라운드에서 트리플보기 1개, 보기 3개를 쏟아내고 이글 1개, 버디1개로 만회하는데 그쳤다.

3라운드를 공동13위로 출발했던 노승렬은 3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2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적어낸 데 이어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3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웨브 심프슨(미국·사진)은 마지막날도 5타를 줄여 합계 24언더파 260타로 2위 그룹을 6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2년 US오픈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이시카와 료(일본)와 제이슨 본(미국)이 공동 2위(18언더파 266타)에 올랐다.

2013-2014 시즌 첫 톱10진입을 기대했던 노승열은 초반에 나온 연속 보기 2개를 9번홀(파5) 이글로 단숨에 만회한 후 17번홀까지 타수를 지켜나가다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황무지로 날려보내 1벌타를 받고 볼을 페어웨이로 올렸다.

네 번째 샷만에 그린에 도착했지만 3퍼트까지 하는 바람에 트리플 보기를 적어냈다.

재미교포 존 허(23)가 10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30위, 리처드 리(25)는 7언더파 277타로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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