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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선,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건선이란 작은 좁쌀 같은 구진에서 시작한다. 이러한 구진들이 합쳐져서 정상피부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선홍색의 두터운 피부를 형성하고, 피부가 평상시보다 8-10배정도 빠르게 증식하여 피부 겉은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인설이 떨어지게 된다.

건조하면 잘 생기는 건선은 대게 겨울에 악화되고 봄여름에 거쳐서 조금씩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슬슬 부는 지금 계절에 건선환자들은 좀 더 관리와 치료에 신경을 써야할 때이다.

건선의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건선이란 질환이 아직 정확한 발병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인체 내부의 면역력 불균형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라는 점에서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 그 세부적인 원인에 대해서 차이가 갈릴 뿐, 기본적인 큰 원인은 바로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면역력이다.

면역력이란 개개인마다 세거나 약하거나의 개념이 아닌 균형과 불균형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환경적인 자극, 음주와 흡연 등의 영향으로 면역력의 균형상태가 무너짐으로써 외부에서 공격하는 자극요인에 취약해짐으로써 건선은 발병하고 악화된다.

면역적 불균형현상 때문에 피부는 자극에 취약해지고 작은 상처에도 건선이 번지며, 피부의 재생주기가 정상보다 과도하게 빨라지면서 하얗게 각질이나 인설이 발생하는 것이다.

즉 간지러움에 긁어서 난 상처부위에 건선이 또 번지게 된다는 것인데, 이러한 악순환의 반복으로 건선환자들은 치료에 대한 의지마저 약해지는 경우도 많다.

고운결한의원 이종우 원장은 “건선의 치료에 단순히 피부치료만이 아닌 면역력 균형치료를 우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쿼드-더블 진단법>을 통해서 건선환자를 유형별로 분류, 환자 개인의 생리적 병리적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치료와 처방을 하고 있는데,  같은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라 하여도 각자의 신체적인 특성과 생활습관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때문에 획일적인 건선치료로는 재발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고, <쿼드-더블 진단법>을 통해 인체 내부의 병리적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을 치료의 중심으로 잡아야 한다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치료를 통해 면역력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인체의 자생력을 통해 피부 증상은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 더하여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함으로써 재발의 걱정 또한 같이 해결되는 것이다.

이 원장은 “건선은 흔히 난치성 피부질환이라고 불린다”며 “건선의 치료와 방법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확산되고, 이로 인해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의지를 갖는다면, 난치라는 단어는 사전적인 의미를 가질 뿐이다”고 강조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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