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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스마트폰으로 독거노인 원격 당뇨 관리

당뇨병을 앓고 있지만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은 제때 병원을 방문하지 못해 건강관리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당뇨병을 관리하는 시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 당뇨병센터(소장 안철우)는 지난 23일부터 병원이 위치한 서울 강남구 지역 독거노인 14명에 대해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속적인 혈당 수치를 점검하고, 필요한 건강관리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안철우 소장은 “휴대전화에 저장된 혈당 측정 정보는 당뇨병 전문교수진에 의해 분석돼 대상자 개인별 당뇨 관리에 필요한 최적의 약물 처방과 생활습관 교정 등의 진료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며 “원격 당뇨 관리를 통해 기존 당뇨 질환의 악화는 물론, 관련 합병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당뇨병센터 교수가 강남구보건소 소속 가정방문간호사와 관계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원격 당뇨 관리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신진우 교수팀…‘풍선확장술’ 이용한 척추 협착 새 치료법 개발

국내 연구진이 척추 신경 통로가 좁아져 허리와 다리 등에 통증을 일으키는 척추 협착증을 치료하는 새로운 시술법을 개발했다. 신진우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팀은 좁아진 척추 신경 통로에 가는 관(카테터)을 이용해 풍선을 직접 넣고 부풀려 여유 공간을 넓혀주는 풍선확장시술법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풍선확장술은 난치성 척추 협착증 환자의 만성 통증 감소 및 기능 개선에 효과를 보여 단기적 통증 감소만을 가져왔던 기존 치료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이 기존의 신경차단술 등으로 효과를 못 본 난치성 척추(추간공) 협착증 환자 62명 중 32명에게 풍선확장시술과 함께 약물을 투여한 결과, 약물만을 투여한 나머지 30명에 비해 요통 기능장애지수 3.5배 감소, 걷는 거리 3배 향상 등의 임상적 효과를 확인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신진우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난치성 척추 협착 환자에게 ‘풍선확장술’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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