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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 추석연휴 후 ‘명절증후군’ 극복법은?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이번 추석 연휴는 추석연휴 뒤 잇따른 주말로 인해 황금연휴가 되었다. 여기에 월차나 연차까지 붙여 사용한다면 일주일가량 쉴 수 있다. 긴 연휴 기간이었던 만큼 흐트러진 생활리듬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복귀하기 어려운 ‘명절증후군’을 겪을 수 있다.

주부들은 물론 직장인들도 명절증후군을 겪긴 마찬가지다. 귀성ㆍ귀경길 스트레스에 과식, 과음, 불규칙한 수면 등으로 인해 생활리듬이 깨졌을 터. 무엇보다 피로를 회복하며 본래의 생활 패턴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찾아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명절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평소 잠자리에 들던 시간 지키도록 노력해야

명절에 오랜만에 만난 친지 혹은 친구들과 과음하거나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갖게 되다보면 취침시간이 늦어지기 마련이다. 이처럼 긴 추석연휴를 이용해 평소보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피로가 누적돼 연휴가 끝난 뒤에는 수면 리듬을 깨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늦잠과 낮잠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일상으로 복귀한다면 낮에는 피곤하고 밤에는 잠이 쉽게 오질 않는다. 이와 같은 패턴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불면증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연휴 이전의 수면 시간을 되찾기 위해서는 낮에 잠이 오더라도 30분 이하로 잠시 눈을 붙이거나 졸음을 참고 밤에 수면을 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평소 잠자리에 들던 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잠들기 어려울 때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향초를 피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 풀어줘야 

귀성길 꽉 막힌 교통체증이나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운전자들은 쉽게 피로를 느끼기 마련이다. 오랜 시간 앉아 운전하다보면 어깨, 허리, 무릎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운전하는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후 피로가 계속 풀리지 않는다면 가벼운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통해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목 부위에 통증이 있으면 의자에 앉아 등을 똑바로 세우고 목을 좌우 앞뒤로 원을 그리듯이 돌려준다. 또한 양손을 깍지 끼고 최대한 앞으로 뻗었다가 다시 머리 위로 올려 양팔을 쭉 편 채 좌우로 숙여주면 어깨 결림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 한쪽 다리를 다른 쪽 허벅지 위에 올린 다음 발목을 돌려주면 다리 근육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주부들의 ‘명절 증후군’ 스파, 마사지, 피부 시술로 다양하게 푼다?

보통 주부들의 경우 명절 연휴 동안 음식준비와 상차림에 수고가 많다. 명절이 지난 후 긴장이 풀리다보니 한차례 몸살을 겪는 주부들도 있다. 음식준비는 물론 집안 어른들을 모시고, 친척과의 관계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주부들의 명절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부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노력도 필요하다. 수고에 대한 가족들의 격려가 필요하다.

명절직후 전신 피로를 풀어주는 반신욕이나 사우나는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좀 더 적극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주부들은 스파나 온천여행, 마사지, 피부 시술 등을 받기도 한다. 또한 보톡스, 필러 등 ‘쁘띠 성형’과 같이 시술로 좀 더 젊어보이고자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주부들도 있다.

그랜드성형외과 최승호 원장은 “명절 연휴를 지낸 주부들이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있다. 보톡스나 필러 등의 시술이 보편화되면서 오랜만에 만난 친지가 눈에 띄게 젊어진 경우 주부들은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도 적지 않게 받는다. 보톡스, 필러시술은 안티에이징 효과에 탁월한 시술로 팔자주름이나 미간주름 등을 개선해준다”고 설명했다.

▲과식 줄이고 간단한 운동으로 소화불량 및 체중 증가 예방해야 

보통 추석 연휴를 보내고 나면 체중이 1~2kg 정도 증가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명절 음식은 칼로리 섭취가 평소보다 2~3배 많기 때문이다. 떡국을 비롯해 전, 동그랑땡 등의 부침요리나 잡채 등의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과음, 과식 등 명절동안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불량을 겪거나 갑자기 늘어난 위 때문에 쉽게 배가 고파지는 등의 생체 리듬이 깨지게 된다. 무엇보다 과식을 줄이고 적정량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녹차나 과일, 야채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소화를 돕는 것이 좋다. 또한 간단히 산책을 하거나 틈틈이 몸을 움직여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연휴기간 소화 불량과 체중 증가를 예방할 수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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