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는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세기의 라이벌 특집에 출연, 야간매점 메뉴로 ‘미용실 다녀왔어요’라는 이름의 소시지 파스타를 공개했다.
이 파스타는 삶기 전의 딱딱한 면을 소시지에 꽂아 삶은 뒤 프라이팬에 올리브유와 방울 토마토, 마늘과 함께 볶으면 완성이다. 소시지 파스타는 마치 사람이 양 갈래로 머리를 묶은 듯한 귀여운 비주얼로 출연진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클라라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됐냐”며 MC들이 궁금해하자 “보기에 예뻐야 먹을 때 더 맛있다. 뭔가 재미난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며 자신이 창작한 요리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소시지 파스타 논란은 SNS를 뜨겁게 달궜다. 클라라가 선보인 소시지 파스타는 지난 2011년 3월 KBS ‘스펀지’에서 이미 선보인 바 있다. 자취생이 개발한 메뉴로 온라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화제가 됐다.
트위터에는 “클라라가 유명한 메뉴를 아무렇지 않게 자신이 만든 척 해서 어이 없다”(@gomu****) “소시지에 파스타 꽂는 것 이미 페이스북에서 본 건데 왜 자신이 발명한 것 처럼?”(@pyo****) “방송된 자취생 요린데 클라라 요리로 나가도 되는 거야?”(@rlaw********) “클라라 인터넷에서 본 거 자기가 한 것처럼 하지 마라”(@with********) 등 비판의 글이 줄을 이었다.
한편 클라라의 ‘소시지 파스타’는 오종혁이 선보인 문어와 라면 종합요리 ‘문라이트’에 밀려 안타깝게 야간매점 등록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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