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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밤 8시반 전국은 블랙아웃(?)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에너지시민연대는 오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전국 단위의 에너지절약 운동을 진행한다.

이 날 서울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ㆍ도에서는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국 동시 소등이다. 22일 저녁 8시 30분부터 서울광장 주변의 170여개 대형 건물과 전광판을 비롯, 한강 교량과 곳곳의 성곽 경관 조명이 소등된다. 서울을 상징하는 63빌딩, LG 트윈타워, N서울타워, 서울스퀘어, 인천국제공항, SKT 타워, 삼성서초사옥, 예술의 전당 등 대형 건물들도 일시에 조명을 끈다.

기업 차원의 참여도 이어져서 이마트, 스타벅스코리아, 카페베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도 이날에 맞춰 옥외 조명이나 매장 조명 일부를 소등하기로 했고 코엑스, 삼성에버랜드, 롯데 호텔ㆍ백화점, 플라자호텔,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씨티은행 등도 대거 소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 지역 소등행사는 소등시간을 예년에 비해 30분 연장해 밤 8시 30분 부터 9시 5분까지 35분 간 이뤄진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들은 밤 9시부터 5분동안 소등에 들어가 밤하늘에 별빛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보나 앞선 낮 2시에는 20분동안 에어컨을 끄고 한시간동안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 행사도 진행한다. 관공서는 물론 일반기업과 가정에서도 동참을 촉구한다.

이날 행사는 서울을 비롯 강원, 경기,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인천, 전남, 전북, 충남 등 13개 광역지자체에서 동시 개최된다. 또한 성남, 군포, 평택, 천안 등지에서도 지역별 행사가 열려 전국적으로 20여 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게 된다.

현재 8월 셋째 주는 휴가철이 끝났지만 무더위는 가시지 않은 여름철 전력난 막바지 고비인 때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집중적인 홍보활동과 절전 캠페인을 통해 전국적인 에너지 절약 열기를 범국민적 절전운동으로 모아낼 계획이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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