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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호발하는 요로결석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여름철에 가장 증가폭이 높은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요로결석’이다. 그 이유는 땀의 배출이 많아져 소변이 농축돼 칼슘과 같은 결정체들이 모여 쉽게 결석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로결석은 발병하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그 통증의 정도가 출산할 때 겪는 산통의 정도와 유사하다고 한다.

요로결석은 신장ㆍ요관ㆍ방광처럼 소변을 만들고 배출하는 장기에 딱딱한 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요도가 막혀 소변을 볼 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요로결석에 대해 여러 가지 설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과연 어떤 것이 요로결석 치료에 도움이 되는 정보인지 제니스비뇨기과 박상욱 원장에게 조언을 들어봤다.



Q.맥주를 많이 마시면 요로결석이 치료된다?

A.맥주를 많이 마시면 이뇨작용이 일시적으로 활발해져 의해 결석이 배출될 확률이 높아질 수는 있다. 그러나 술을 많이 마시면 그만큼 탈수증상이 일어나기 쉽다. 그로 인해 신장에 있는 결석은 탈수로 인해 크기가 커질 수 있으니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Q. 줄넘기를 많이 하면 요로결석 치료에 도움이 된다?

A.사실 줄넘기, 뜀뛰기 등은 신장 부위를 자극해 결석의 물리적 배출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 만으로는 요로결석을 치료할 수 없으니 치료와 병행하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칼슘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

A.요로결석 환자 대부분이 우유나 멸치 같은 칼슘이 많은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알고 있다. 칼슘은 장내에서 수산과 결합하여 수산의 장내 흡수를 감소시켜 소변 내의 수산칼슘의 농도를 감소시킨다. 따라서 칼슘의 섭취를 제한하면 수산의 흡수가 증가하여 결석 생성이 촉진되기 때문에 칼슘의 섭취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

Q. 짜게 먹으면 요로결석이 생긴다?

A. 결석은 소변에 녹아 있는 무기물질이 침전돼 생긴다. 소변 양이 줄거나 무기물질이 많아지는 것이 요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을 너무 짜게 먹으면 소금으로 인해 칼슘배설량이 늘어나 소변에 칼슘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소금의 양을 줄여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수술이 필수적이다?

A. 결석의 크기가 4mm이하로 작고 증상이 경미하거나 요로에 이상이 없을 경우 자연배출을 유도하거나 경우에 따라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5~20mm로 커서 자연 배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취나 입원 없이 간단한 체외충격파석쇄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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