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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냉키 ‘출구전략 힌트’ 는 없었다
Fed “美경기 점진적 속도로 확장…3차 양적완화 유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열고 3차 양적완화(QE3)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일 열린 아시아 금융시장은 큰 충격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준은 FOMC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최근 경제 활동은 ‘점진적인 속도(modest pace)’로 확장하고 있다. 노동 시장의 상황이 최근 몇 개월간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리는 0∼0.25%의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회의 때 ‘완만한 속도(moderate pace)’를 ‘점진적인 속도(modest pace)’로 표현한 것만 빼고는 동일한 경기 진단이다.

이어 물가 안정 기조 속에서 고용 상황 전망이 확연하게 개선될 때까지 매달 국채 450억달러 상당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채권 400억달러어치를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그러면서 “FOMC는 노동 시장 전망이나 인플레이션 상황 등에 맞춰 채권 매입 규모를 늘리거나 매입 속도를 줄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른바 ‘출구전략 시간표’는 이번에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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