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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늘린다는 아마존, 창고근로자의 실상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대형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일자리를 7000개 가까이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가뜩이나 실업률 6% 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미국 정부로서는 반길 만한 상황이다.
아마존은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고 임금을 지불하게 될까. 30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아마존은 7000명 중 5000명을 창고인력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존의 유통업 종사자들에 비해 30% 높은 수준의 임금을 받게 되며 미 노동부에 따르면 유통업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은 시간당 10.09달러인 것에 비해 이들은 13.50달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몇몇 직원들은 주식으로 임금을 받기도 하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는 아니며 이것이 모든 근로자들의 임금 수준을 반영하진 않는다. 취업정보사이트인 글래스도어(Glassdoor.com)애 따르면 아마존은 2만 명의 창고 근로자에게 시간당 평균 12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마존의 강력한 경쟁자인 월마트는 시간당 평균 19달러를 지불하고 있으며 이것은 매니저 급부터 말단 직원에까지 동등하다.
월마트는 매년 4만 달러 이하를 지급하지만 아마존은 2만4300달러 정도다. 4인 가족 기준 최저 생계비에 고작 1000달러가 높은 수준이다.
한편 최근엔 미국 7개 도시 패스트푸드 음식점 점원들이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최저임금 시간당 15달러를 보장하고 단체협상이 가능한 노동조합 결성을 요구했다. CNN머니에 따르면 뉴욕 노동부는 패스트푸드 음식점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시간당 9달러라고 밝혔지만 이들의 실제 시급은 4.5달러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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