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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부동산 시장도 살아난다.. 3개월 연속 주택거래 증가세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주택 거래가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증가해 주택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15일(현지시간) 월간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 실적이 전달보다 3.3% 늘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협회는 이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적은 수준이지만 지난 3개월 사이 꾸준히 증가해 온 점이 주목된다며 같은 기간 주택 가격도 4.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 평균가격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3% 오른 수준을 보였다.

올들어 캐나다 전국의 주택 거래 건수는 24만68건으로 전국 도시의 60%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의 경우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턴 등 서부 주요 도시가 일제히 주택 거래 상승세를 기록한 데 비해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가들은 이번 보고서가 “당장의 가격 붕괴 위험성을 해소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주택 시장이 1년 전 정부의 모기지(장기 주택담보대출) 규정 강화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TD은행 분석가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 수요를 억제할 소지가 있다”면서도 “지난 4개월 사이 가격 강세가 캐나다 주택시장이 가파른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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