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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발이식, 빈 곳을 채우는 것이 아닌 외모를 완성하는 것

모발이식 수술은 자신의 뒷머리에서 모낭을 채취해 비어 있는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에 옮겨 심는 것을 말한다.  수술 방법은 모낭을 채취하고 분리하는 과정에 따라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구분된다.

예전에는 모발이식을 단순히 탈모된 부위에 머리카락을 채우는 정도로 인식 했었다.  그러다보니 풍성함에만 치중하여 자연스러움이 많이 떨어졌다.  특히 앞머리 헤어라인 부위가 많이 어색하여 자신의 머리가 아닌 가발을 쓴 듯한 느낌을 주곤 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오랜 경험을 통해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연스러움에 가까워지고 있다.  경험이 많은 의사들의 경우 이식할 부위의 디자인에서부터 머리카락의 밀도, 각도, 굵기까지 세심하게 신경씀으로써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연출한다.

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 조보현원장은 “특히 앞머리 헤어라인 모발이식은 치료목적이 아닌 외모 완성을 위한 뷰티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에 자연스러움과 정교함, 세련된 디자인이 생명이다. 공여부에 해당하는 뒷머리는 모낭당 2~3모 구조인데 반해, 앞머리는 모낭구조가 1모당 1모 구조로 되어 있어 옮겨 심을 경우 생착률 확보에 최대한 신경을 써야한다.”라고 말한다.

조보현원장은 자연스러움과 높은 생착률 확보를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를 ‘전담모낭분리팀 시스템’에 있다고 말한다.

모낭분리팀이란 모발이식 수술에서 이식할 모낭을 채취하고 분리하는 과정을 담당하는 팀으로 의사와 파트너가 되어 수술을 진행하는 팀을 말한다.  모낭분리팀은 특정 병원내에 직원으로 소속되어 그 병원의 수술만 전담해서 하는 전담 모낭분리팀과 여러 병원의 요청에 따라 그때그때 마다 움직이는 출장 모낭분리팀으로 나뉜다.

전담 모낭분리팀 시스템을 갖추려면 고정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수술 건수가 많지 않은 병원의 경우 출장 모낭분리팀을 활용할 수 밖에 없다.

조원장은 “분리팀의 숙련도 향상과 의사와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전담 모낭분리팀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좋다.  전담 모낭분리팀을 갖추게 되면 모낭분리도 정교해지고 호흡이 잘 맞기 때문에 수술시간도 단축되어 생착률이 자연스럽게 높아진다.”라고 전한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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