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주름은 나이보다 보이는 인상을 풍기고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는 늘어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주어 얼굴의 전반적인 주름을 펴는 ‘얼굴리프팅’이 인기다. 특히 요즘에는 젊은 여성부터 탄력을 잃고 처진 피부를 가진 중년 여성에 이르기까지 리프팅 대열에 가세하는 분위기다.
다양한 리프팅 방법 중 원데이리프팅은 간단한 부분 마취 후 내시경을 이용해 1시간 정도면 시술할 수 있어 직장인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다. 얼굴 가장자리를 메스로 절개하고 잡아당겨 봉합하는 안면거상술에 비해 수술할 범위가 넓지 않아 시술 당일부터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원데이리프팅’이라고 불린다.
원데이리프팅의 수술 원리는 간단하다. 얼굴의 늘어진 피부와 SMAS층(Superficial Musculoaponeurotic System, 근건막층)을 함께 당겨준 후 불필요하게 남는 피부를 제거해 주면 된다. 이때 원데이리프팅만의 장점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절개부위를 최소화하여 수술을 한다는 점이다. SMAS층은 피부 속 약 4.5㎜ 깊이, 피하지방층과 근육층 사이의 존재하며 얼굴 표정과 주름을 좌우한다.
장영우 리엔장성형외과 원장은 “원데이리프팅은 귀 옆에 난 주름을 따라 피부를 절개한 다음 내시경을 넣어 피부와 SMAS층을 잡아당기고 흉터가 남지 않게 봉합한다”며 “국소마취로 통증이나 부기가 없는 편이며, 수술 시간도 1시간 이내로 짧아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원데이리프팅은 피부와 함께 피부 아래의 근육층을 함께 팽팽하게 당겨주는 게 키 포인트다. 주름은 피부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피부 아래의 근육층에도 함께 생기기 때문이다. 주름을 만드는 SMAS층의 처진 부분을 직접 당겨주면 피부에 탄력을 주는 효과 외에도 피부 안에서 스스로 콜라겐을 생성되도록 유도하는 장점도 있다.
장영우 원장은 “원데이 브이라인 리프팅은 콜라겐 재생효과 촉진 및 SMAS층 견인 효과로 처진 턱살과 얼굴라인을 개선해준다”며 “작고 갸름한 V라인 얼굴을 만드는 효과가 커서 30∼40대 층의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정교한 시술이므로 풍부한 시술경험을 가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하여 시술을 결정해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