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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코프 분할 1일째…새로운 전기 마련할까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DAY-1’.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인 뉴스코프(News Corp)가 뉴스와 출판을 담당하는 ‘뉴스코프’와 영화와 TV사업 등을 담당하는 ‘21세기 폭스‘사로 분할 첫 날을 맞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같은 광고를 게재했다.

루퍼트 머독(82) 회장은 뉴스코프와 21세기 폭스사 두 회사의 회장으로 21세기 폭스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임하게 된다.

유료 TV산업과 뉴스ㆍ출판 분야의 경영실적이 차이를 보여 이에 투자자들이 불만을 가져 이번 분할이 이뤄졌고 머독 회장은 몸집 불리기로 뉴스ㆍ출판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머독 회장은 경쟁력있는 피어슨사의 세계적인 경제지인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를 12억달러(1조 2689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고 트리뷴사가 보유한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를 인수할 가능성도 높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80세가 넘는 고령이지만 전에 없는 적극적인 행보로 미디어 제국을 이끌어가는 그의 모습에서 경쟁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번 분사조치로 보유한 26억 달러의 현금과 함께 뉴스코프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도움 없이 독자 생존을 해 나가야하는 입장이지만 데이터 서비스 사업, 부동산 정보 서비스 사업 등 신사업 진출로 전기를 마련한다는 의지도 깔려 있다.

한 경제전문가는 이번 회사 분할과 관련, “루퍼트는 사업의 이것이 사업을 성장하게 할 것이라 믿음을 갖고 있을 것이고 증명해 보일 것은 많다”며 앞으로의 가능성이 무한함을 점쳤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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