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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키아, 지멘스 주식 17억 유로 매입할 예정
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 
[자료=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 홈페이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휴대전화 제조업체 노키아가 17억 유로(약 1조9200억 원)를 들여 지멘스와의 합작 회사인 통신 솔루션 전문업체 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의 지멘스 지분 50%를 매입하기로 했다.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12억 유로에 지분을 매입하고 6년 간의 파트너십을 끝마치기로 했다. 회사 측은 거래가 끝난 후 1년 만기 융자금 지불도 이뤄질 것이며 노키아지멘스의 본부를 핀란드 에스푸에 그대로 둔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거래는 오는 3분기 께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업계로 재진입하고자 하는 의도가 컸고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이래 조금씩 성장세를 보였다. 지멘스는 무선장비 사업에서 빠지고 에너지 장비나 의료기기, 철도 등에 집중하고자 했다.

피에르 페라구 샌포드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노키아에게 있어 부정적인 측면도 있고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더 실질적일 수도 있지만 허리띠를 단단히 조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속철도부터 발전 터빈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지멘스는 올해 초 주식을 팔고 재편하고자 하는 노력을 벌이고 있었다. 지난해 초까지 노키아지멘스는 수익을 내지 못했지만 비용절감으로 많이 개선됐다. 올해 말까지는 10억 유로 이상을 남기는 것이 목표다.

비용절감을 위해 지난 2011년 부터 전체 직원의 23%인 1만7000명의 직원을 해고한 노키아지멘스는 현재 5만6700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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