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이 납작하거나, 아래로 많이 처져서 허리가 길어 보이고 다리는 짧아 보이는 몸매나, 엉덩이의 좌우 비대칭이 심한 엉덩이, 힙에 탄력이 떨어져 실루엣이 살아나지 않는 납작한 엉덩이, 볼륨이 있다 해도 옆으로 퍼져서 예쁘지 않은 넓은 엉덩이 등이 ‘힙업성형’을 통해 교정이 가능하다.
엉덩이를 ‘업’ 시키는 성형수술에는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과 자가지방을 이식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보형물을 이용한 힙업 성형은 영구적인 힙업 효과를 줄 수 있는 수술방법이다. 이때 사용되는 보형물은 가슴성형에 사용되는 보형물이 아닌 엉덩이 전용 보형물이다. 보형물 힙업 수술에서 중요한 것은 평평한 힙에 어느 정도 볼륨감을 줄 수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다. 특히 어느 위치에 얼만큼 업 시킬 것인지를 상담 후 결정하고 수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 번째로 지방이식 힙업 성형은 생착율이 높은 지방을 추출하여 힙의 형태와 크기, 처진 정도를 비교하고 체크한 후 개인의 특성에 맞게 볼륨감을 만들어 주면서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체형적으로 보형물 수술이 힘들거나 거부감이 있는 경우에 주로 행하여 지며 빠른 회복이 장점이 있지만 보형물 수술에 비해 영구적이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보형물 삽입 후에는 병원에서의 관리가 2일 정도 필요하며 수술 후 일주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2주 정도는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잠을 자서 힙 라인에 무리를 주지 않게 하여 수액종이나 혈종 등이 유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는 음주와 흡연은 금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탄력있고 볼륨감 있는 엉덩이를 오랜 기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처가 아문 후 엉덩이 운동을 지속해 주는 것이 좋다. 압구정 더블유성형외과 박봉권 원장은 “힙업성형은 전문의의 숙련도와 노하우가 중요하고, 수술 후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생긴 경우는 없었는지 확인을 꼭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