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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어린이 수족구병 발생증가, 위생관리 철저하게 해야
무더운 여름철이 일찍 시작되면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주로 걸리는 수족구병에 대해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전국 395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표본을 감시한 결과, 임상증상만으로 수족구병이라 의심되는 의심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의 여름철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는 장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 어린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거나 물집의 진물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된다.

증상은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이 발진은 1주일정도 지나면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부분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이 발생하여,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신생아가 걸리면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만 5세 이하의 영유아가 92.1%에 해당되어(만 2세 이하 60.1%) 어린이집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족구병 예방수칙의 첫 번째는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이다. 엄마와 아기가 함께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에 반드시 손을 씻고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는 아기기저귀 교체 전·후 철저히 손 씻기를 해야한다. 또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등을 청결하게 해준다.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어린이집니아 유치원을 보내지 말고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 동안 집에서 격리 치료를 받는 것이 확산을 막는데 있어 중요하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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