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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개성공단 근로자들 “너 때문이야” 불만
[헤럴드생생뉴스]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의 처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3일 일본의 유력 언론은 개성공단이 폐쇄된 후 졸지에 실업자가 된 근로자 5만 3000명과 그 가족을 포함 약 20만명이 한국측이 제공한 에어콘과 온수샤워 등 일명 ‘별천지 남한 문화’를 누려온 사람들이 권력층 때문에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었다는 불만을 암암리 터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정권은 국가안전보위부 등을 동원해 노동자와 가족들을 철저하게 감시하고 사상교육에 나섰다고 신문은 전했다. 개성공단의 가동중단이 장기화 되면 책임문제와 정권 내 균열 확대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분석했다. 정권의 ‘아킬레스 건’이라는 것.

신문은 또 최근 한ㆍ미 등을 상대로 한 전시체제를 장기간 실시해온 것도 서서히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심각한 것은 군 규율의 혼란이다. 조선인민군이 3월 하순에 전시에 준한 ‘1호 전투 근무 태세’를 발포 후 중ㆍ북 국경지역에서 병사의 탈주나 주민으로부터의 약탈, 상관에게의 폭행이 잇따라 군에 대한 불신감을 나타내는 전선의 간부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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