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온 배우 박시후(36)가 성폭행 혐의를 벗었다.

서울 서부지검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A 씨가 검찰 수사 중 고소를 취하해 사건이 종결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A 씨는 박시후와 함께 자신을 성추행한 혐의로 박시후의 후배 탤런트 K 씨도 고소했으나 이 또한 취하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하지만 A 씨 측이 갑자기 고소를 취하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시후 또한 지난 3월 A 씨에 대해 무고죄로 맞고소한 것과 관련해 고소취하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 씨가 고소를 취하한 만큼 '공소권 없음'을 이유로 박시후에 대해 불기소 처분할 방침이다. 일반 성폭행죄는 피해자의 고소가 없으면 기소할 수 없는 친고죄이기 때문이다.

앞서 박시후는 지난 2월 14일 오후 11시쯤 배우 K 씨의 소개로 연예인 지망생 A 씨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뒤, 다음날 오전 자신의 청담동 집에서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아왔다. 경찰은 지난 4월 2일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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