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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위, 카센타도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동반성장위원회가 자동차 정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빵집과 마찬가지로 정비업계에서도 대기업 브랜드 대리점의 진출이 제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7일 “동반위가 최근 자동차 정비업을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하기로 확정하고 이달 말에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SK나 GS, 삼성화재, 금호타이어 같은 대기업들이 모두 자사 체인점 신규출점 제한에 합의했다”면서 “정부 등 공공기관 차량 정비사업에도 입찰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전국의 자동차 정비업체는 3만여개. 이 중 대기업 직영 또는 체인점 형태 가맹점은 7900개에 달한다. 대기업 체인점으로는 현대차의 블루핸즈(blue hands)와 삼성화재의 애니카(Anycar), SK네트웍스의 스피드메이트(Speed mate) 등이 있다. 완성차 업체와 보험사, 정유업체, 자동차 부품사들까지 대거 정비업계에 뛰어드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는 동반위에 향후 3년 동안 현재보다 체인점을 15% 가량 더 확보한 뒤 확장을 중단하겠다고 제안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고객들에게 보다 체계화된 AS(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면서 “특히 노사협약에도 퇴직 생산직 노조원에게 정비 가맹점 개설 지원을 약속한 것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동반위가 중기 적합업종 권고 후 세부 이행방안을 업계와 논의할지, 권고 전에 논의할지 마무리 조정 작업이 한창”이라고 말했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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