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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경기 회복 기대감 솔솔…국내 설비투자 지난해보다 6.8%↑
[헤럴드생생뉴스]국내 기업들이 올해 계획하고 있는 설비투자 금액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업계가 느끼는 경기 회복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국내 주요기업 3145곳을 대상으로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작년 설비투자 실적(131조원)보다 6.8% 증가한 13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대기업 677개, 중견기업 1146개, 중소기업 1322개 등 3145개 기업이며 조사기간은 3월 11일부터 4월 26일까지다.

공사에 따르면 업종별로 제조업 설비투자가 작년(72조9000억원)보다 3.7% 늘어난 75조6000억원, 비제조업은 작년(58조1000억원)보다 10.7% 늘어난 64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제조업 설비투자 증가율은 ‘석유정제’가, 비제조업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작년 대기업 설비투자는 106조2000억원으로 2011년보다 0.6% 늘어난 반면 중견, 중소기업은 16조6000억원, 8조2000억원으로 각각 5.1%, 6.4% 감소했다.

공사는 “이는 작년 하반기에 조사했던 잠정계획 127조9000억원보다도 9.4% 늘어난 것”이라며 “국내외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어 “지난해 미집행 투자의 이연 효과, 새로운 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 발전설비 등 공공부문 확대가 설비투자계획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연초계획보다 연말실적이 줄어드는 최근 몇 년간의 패턴을 벗어나려면 종합적인 투자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설비투자 실적 131조원은 2011년 131조 8000억원보다 0.6%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연초 수립했던 135조1000억원에 비해 3.0% 축소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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