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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국회 첫 출근..“많이 도와달라” 당부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정치는 결코 혼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점 따끔하게 지적해 주시고, 많이 도와주십시오.”

424 서울 노원병 재보선에서 당선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6일 국회에 첫 출근, 이날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들에게 깊숙히 고개를 숙였다. 무소속 신분으로 국회에 입성한 안 의원이 원내에 정중히 협조를 구한 것이다. 당선 후 줄곧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안 의원의 얼굴이 다소 상기돼 있었다.

안 의원은 “유권자와 약속을 지키고 기대의 절반이라도 부응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후 지정좌석에 앉아 오전 내내 경제 교육 사무 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을 지켜봤다.

안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 앞서 새누리당, 진보정의당, 통합진보당 의원들과 두루 악수를 나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도 안 의원 쪽으로 직접 찾아와 악수를 청했다.

안 의원은 원내 유일한 측근인 송호창 의원사무실을 직접 찾기도 했다. 송 의원의 방은 안 의원의 방(518호)보다 두 층 아래 떨어진 3층에 위치해있다. 안 의원이 향후 총 300개에 이르는 의원사무실 중 몇개의 방을 ‘우호세력’으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 의원은 주말에 걸쳐 의정활동을 뒷받침할 보좌진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4급 보좌관 2명을 포함, 총 9명의 보좌진을 실무형과 정무형으로 고루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선캠프에 참여했던 참모진이 일부 보좌그룹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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