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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격은 폭스보로에’ NFL 존슨 북한농담 혼쭐
[헤럴드 생생뉴스]‘농담할게 따로있지….’

북미프로풋볼(NFL) 선수가 최근 미국에 미사일 공격 위협을 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농담을 하다가 혼쭐이 났다.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버팔로 빌스의 와이드 리시버 스티비 존슨(27)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북한이 공격을 한다면 첫번째 대상은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가 돼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폭스버러는 NFL의 명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연고지로, 존슨의 소속팀 버팔로가 12년간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상대다.

최근 미국에서도 한반도 긴장이 연일 톱뉴스로 보도되는 가운데 존슨이 별 생각없이 올린 글은 트위터에서 화제로 떠올랐고 1시간만에 약 2000명이 리트윗해 인터넷상에서 급격히 확산됐다.

특히 패트리어츠의 팬들을 비롯한 일부 네티즌은 “더 잘하는 팀이 있다고 해서 그 팀의 연고지를 폭파해야 한다는 글을 올려서야 되겠느냐”면서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고, 인터넷매체들도 그의 경솔한 행동을 비판했다.


이처럼 자신의 생각없는 트윗이 도마위에 오르자 당황한 듯 존슨은 농담이었다면서 급히 수습에 나섰다.

그는 약 1시간 뒤에 올린 글에서 “여러분 가운데 일부는 (내 말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면서 “나는 패트리어츠를 비롯해 모든 NFL팀들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또 “폭스버러는 내가 경기 장소로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이는 패트리어츠팬들 때문”이라는 글을 올렸으나 이미 엎지러진 물을 주워담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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