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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오른 4.24보궐선거> 노원병 안철수 vs 새누리, 40% 투표율 전쟁

  • 기사입력 2013-04-04 10:18 |조민선 기자
4일 4ㆍ24 재보궐 선거의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평일 치러지는 재보선의 투표율이 높지 않음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의 관건은 적극지지 층 밖의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관건이다. 2000년 이후 평균 33.8%였던 투표율을 40%대 이상으로 높아질지 여부에 승패가 달린 셈이다.

새누리당은 평일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의 특성상 적극 투표층이 주축이 된 30%대의 조직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4일 “지금 안철수 후보와 허준영 후보간 접전 양상인데, 아무래도 조직을 보유한 허준영이 선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19대 총선에 출마했던 허 후보는 당시 39.3%를 득표했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도 “기존 득표에 +알파(α)가 되면됐지, 절대 마이너스(-)는 안될 것”이라며 “그동안 조직을 관리해온 허 후보에게 승산이 있다”고 평했다.

이에 맞서는 안철수 후보는 조직력을 뛰어넘는 인물 경쟁력에 승부를 걸고 있다. 또 보궐선거 투표율이 통상 30%지만, 이명박 정부 당시 정권심판론이 들끓으면서 40%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도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2011년 박원순 시장을 선출한 보궐선거는 평일임에도 45.9%를 찍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4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허 후보는 적극 투표층을 기반으로한 조직선거를 하고 있고, 안 후보는 기본적으로 중도성향 유권자를 흡수해야 한다”면서 “30%+α의 투표율, 즉 40% 정도는 넘어줘야 안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투표율이 관건이다보니 이번 선거부터 도입되는 통합선거인명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권자는 주소기에 관계없이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가 투표용지를 출력, 투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보다 수월해진 선거명부제로 평일선거의 번거로움 때문에 참여못했던 30,40대 직장인들의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안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변수다.

선관위는 투표율 높이기 위해 사전투표제도 도입했다. 선거일 외 전주 주말을 포함한 19일(금) 20일(토) 양일간에도 투표가 가능하다. 직장인들의 투표 참여를 늘릴만한 변수다.

김미현 알앤서치 소장은 “투표율이 높다고 무조건 야당에 유리하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평균투표율도 중요하지만, 세대별투표율 ,얼마나 많은 지지층이 투표장에 오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앞서고 허 후보가 추격하는 구도다. KBS-미디어리서치의 3일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7%p), 안 후보가 44.5%로 허 후보(24.5%)를 20%포인트나 앞섰다. 중앙일보-리얼미터의 지난달 27일 여론조사에서는 (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7%p), 안 후보 38.8%, 허 후보 32.8%로 표차이는 6%포인트에 그쳤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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