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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간헐적 단식' 따라하다 오히려 …”
[헤럴드생생뉴스] 최근 방송을 통해 새로운 식생활과 다이어트 방법으로 떠오른 간헐적 단식. 그러나 의학 전문가들은 무작정 간헐적 단식을 따라하다 오히려 관절 건강을 악화시킬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송에서 소개된 간헐적 단식이란 일주일에 한두번 16-24정도 배고픈 상태를 지속하는 것으로, 지난 17 SBS 스페셜 ‘끼니 반란’편에서 방송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최근에는 방송인 김준희가 간헐적 단식 인증샷을 남기며 더욱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자칫 건강을 해칠수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관절병원인 웰튼병원의 송상호 원장은 “적당한 몸무게 유지는 건강에 좋지만 ‘마른 몸’에 집착하는 젊은 층의 과도한 다이어트 열풍은 자칫 골밀도 저하 등 관절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 몸은 음식을 통해 섭취한 칼슘으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시에는 칼슘부족현상이 발생된다.

이때 몸은 뼈 속에 저장된 칼슘을 가져와 채우기 대문에 결국 뼈의 골밀도가 감소하는 골다공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

따라서 자신의 영양 균형을 생각하지 않은 채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들을 따라 하는 행위는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송 원장은 “젊을 때 골밀도를 충분히 높여두지 않으면 나이가 들면서 골다공증 등 다양한 관절 질환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무조건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을 따라서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식단 조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다공증은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조기 치료가 어렵다. 그러나 증상이 없다고 골다공증을 방치했다간 골절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태진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골다공증으로 인한 사회적인 비용’을 추산한 결과, 골다공증으로 골절을 겪은 환자 한 명의 연간 평균 진료비는 159만원(2011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평균 진료비의 2배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SBS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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