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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 가방, 알고보니…헐리웃 여배우 필수품?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20살 대학 새내기가 된 체조 선수 손연재가 명품백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연세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 입학한 손연재 선수가 고가의 가방을 들고 등교하는 사진이 퍼지면서 ‘20살 대학생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개인의 패션 취향일 뿐’ 등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

이에 누리꾼들은 ‘손연재 가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연재가 들고 있던 가방은 영국 명품 브랜드 멀버리(MULBERRY)의 알렉사백(Alexa)으로 국내 시판가격은 200만원을 호가한다.

1971년 영국 수제 가죽 핸드백 공방에서 출발한 멀버리는 남성 서류 가방 같은 심플한 디자인의 ‘베이스워터’, 클래식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으로 영국 톱모델 알렉사 청의 이름을 딴 ‘알렉사 백’으로 전 세계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2006년 한국에 들어온 멀버리는 영국 정통 브랜드이지만 코스모폴리탄룩을 지향하는 게 핵심이다.

알렉사 청이나 라나 델 레이 같은 새로운 패션아이콘에게서 영감을 받아 꾸준히 재치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손연재 가방인 알렉사백은 패션에 관심있는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워너비’아이템이기도 하다.

알렉사백은 2008년 멀버리의 수석 디자이너 엠마 힐은 영국의 패션아이콘인 알렉사 백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당시 알렉사 청이 여성스러운 꽃무늬 드레스에 브리프 케이스를 든 모습에서 불현듯 백 디자인을 떠올렸다고 전해졌다.

톱모델 케이트 모스를 비롯, 사라 제시카파커, 블레이크 라이블리, 리한나, 엠마 왓슨 등 전세계 셀러브리티들도 파파라치 사진에서 알렉사백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멀버리는 김남주, 최강희, 공효진, 이효리, 한가인 등 여성 연예인들이 실제 애용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에 프리미엄 가죽 소재를 이용한 ‘멀버리 스타일’ 알렉사백도 20만원을 호가하며 인터넷쇼핑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멀버리의 한국 매출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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