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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 아들도 사회적배려대상자? 논란
[헤럴드생생뉴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 지난해 한 자율형사립고에 사회적배려대상자(사배자) 전형으로 합격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8일 김형태 서울시의원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전여옥 전 의원의 아들은 지난 해 서울 신길동 장훈고의 사배자 전형 중 하나인 ‘다자녀가정’ 전형으로 합격해 학교를 다니다 2학기 자퇴했다.

논란이 되는 것은 장훈고가 2011년 자사고로 전환했으며, 당시 전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영등포갑에 속해있었다는 점. 특히 전 전 의원은 2011년 20호 의정보고서를 통해 장훈고가 자사고로 지정된 것이 자신의 의정활동중 하나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하병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전 전 의원이 장훈고 자사고로 지정된 당시 축하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학교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며 “사배자 전형으로 입학한 것이 법을 위반한 건 아니지만, 당초 소외계층이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했던 전형에 비경제 부분이 들어가면서 특권층을 위한 전형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형태 의원은 “국제중, 자사고 등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과 관련한 비리가 연달아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사배자 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모든 학교에 대한 감독과 함께, 제도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영훈국제중에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중 하나인 한부모가정 전형으로 입학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배자 전형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비경제 부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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