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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찰청 “박시후 사건, 서부경찰서에서 수사하는 게 맞다”
[헤럴드생생뉴스]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탤런트 박시후(35) 측이 사건을 강남경찰서로 이송해달라고 요청하며 상급기관의 결정을 기다린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경찰청이 “박시후 사건 관할은 서부경찰서가 맞다”는 의견을 내놓아 박시후 측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6일 박시후 측 변호인이 사건을 박씨 주소지 관할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해달라고 요청한데 대해 “기존대로 서부경찰서에서 맡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고소·고발 사건일 경우 사건 이송이 가능하지만 이번 사건은 서부경찰서에서 최초로 피해사실을 알게 된 인지사건이라고 봐야 한다”며 “사건을 이송하지 않고 서부경찰서에서 계속 수사를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서부경찰서는 지난 24일 박시후가 소환에 불응하자 3월 1일 출석하라고 재통보했다. 이에대해 박시후 측 변호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서부경찰서는 소환 조사 결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어떠한 법적인 근거도 밝히지 않고 있는 바, 저희 법무법인에서는 위 결정에 대하여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며 “적법한 사건 이송 처리 절차에 대하여 이를 적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상급기관의 결정을 받아 볼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서울경찰청이 “박시후 사건 관할은 서부경찰서가 맞다”고 확인하면서 또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

서부경찰서는 “박시후 측 변호인에 3월 1일 오전 10시 출두해 조사 받을 것과 사건이송불가 방침을 통보했다”며 “이번에도 박시후 측이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 영장 신청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박시후를 고소한 여성의 머리카락, 혈액, 소변 등의 분석을 의뢰해 문제있는 약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분석 결과를 최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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