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 본사에서 근무하던 인력 272명을 발전소 현장으로 전환 배치한다. 전국 4개소에 있는 발전소 마다 감사팀도 신설해 현장 강화에 나선다.

21일 한수원은 단위조직별 적정 규모와 업무프로세스의 연계성, 업무 중첩 등을 고려해 핵심기능 중심으로 본사를 재편했다고 밝혔다. 7본부 27처실 92팀을 7본부 1단 23처실 77팀으로 축소해 기능별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한다.

한수원은 특히 납품비리 근절을 위해 각 원전본부에서 수행하던 기자재 구매를 본사에서 통합 수행한다.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위해 원전본부별로 ‘감사팀’도 신설해 본사에서 관장한다. 원전본부장 직할 품질부서들도 본사 소속으로 변경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조직개편으로 원전 안전성 불신과 부패 이미지를 벗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시조직으로 운영됐던 경영혁신 전담조직을 상설화하는 등 인적 쇄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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