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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우’ ‘구도일’ 게 섯거라…‘하이맨’ 이 간다
효성 ‘신바람나는 조직문화 만들기 캠페인’ 캐릭터

꽃바구니 전달 등 임직원 ‘고충전담 해결사’로 활약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입사: 2007년 ▶소속: 홍보팀 ▶좌우명: 바꾸고 나서는 그냥 후회하지만, 가만히 있다가는 땅을 치고 후회한다 ▶특기: 실행력 ▶현재 업무: 임직원 소통 채널 ‘와글와글 게시판’에서 고충상담가로 활약

효성그룹 고충 상담 캐릭터 ‘하이맨(HI Manㆍ사진)’의 간단한 신상명세다. 효성이 ‘하이맨’을 내세워 ‘신바람나는 조직 문화 만들기 캠페인’에 나섰다.

7알 효성에 따르면 ‘하이맨(HI Man)’은 ‘효성 이노베이션 맨(Hyosung Innovation Man)’의 약자다. 그는 최근 그룹 본사인 서울 공덕동 공덕빌딩 내 배기가 잘 되지 않던 실내 흡연실에 대한 직원들의 고민을 접수, 흡연실을 외부로 옮겨 임직원들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줬다. 애연가인 동료들의 눈치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사안을 ‘하이맨’이 소통 창구로 나서 해결한 것이다.

‘하이맨’은 임직원들을 위해 달콤한 ‘이벤트가이’ 역할도 수행 중이다. ‘하이맨’은 캠페인 일환으로 직장 동료와 선후배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하이맨’에게 전달하면 추첨을 통해 영화 단체관람권과 초콜릿 세트를 증정하는 ‘함께 웃는 우리팀! 달달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 14일, 화이트데이 때에는 사연을 받아 20명을 추첨,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이맨’표 예쁜 꽃바구니와 사탕을 배달해주는 ‘하이맨, 사랑의 배달부가 되어드립니다’ 이벤트를 진행해 임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도 화이트데이에 사연을 접수해 사랑을 배달할 예정이다.

최근 B2B(기업 대 기업거래) 기업들이 온ㆍ오프라인에서 귀엽고 발랄한 캐릭터를 활용하여 무거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임직원과 일반인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려 노력하는 추세다. 실제로 대우건설과 S-OIL은 CF 등을 통해 각각 ‘정대우밴드’ ‘구도일’ 등의 캐릭터를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앞으로 ‘하이맨’은 효성을 보다 신바람 나는 회사로 만들기 위한 활동에 큰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SNS(Social Network Serviceㆍ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효성의 이야기를 ‘하이맨’이 나서 친근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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