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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들, 하루에 커피 두 잔 이상 마셨다간…
[헤럴드생생뉴스]커피를 많이 마시는 남성들은 요실금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배마 대학의 얼레인 마크랜드 박사는 4000여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커피 두 잔에 들어있는 카페인 양은 남성의 요실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카페인을 234mg(커피 1잔 함유량 약125mg) 섭취하는 남성은 카페인을 가장 적게 섭취하는 남성에 비해 보통 또는 중증 요실금을 겪을 가능성이 평균 7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두 잔만 마셔도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요실금 위험이 높다는 얘기다. 심지어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392mg 이상인 남성은 이 같은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이들 남성을 대상으로 매일 마시는 총수분 섭취량도 조사했으나, 이는 요실금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 비뇨기과전문의 브라이언 볼즈키 박사는 “흥미롭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카페인이 요실금의 원인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는 논평을 내놨다.

그간 여성의 경우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이 요실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수차례 발표됐지만, 카페인이 남성 요실금과도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비뇨기학 저널(Journal of 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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