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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클럽>메리츠화재, “명품 보험사로 거듭난다”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대내외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메리츠화재(송진규 대표)는 2012회계연도 상반기에 견고한 이익체력을 유지했다. 경쟁사들이 외형 확대에 치중할 때, 장기보험 위주의 전략을 펴거나 지역 거점별로 맞춤화된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등 타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한 덕분이다.

메리츠화재는 2012회계연도 상반기(2012년 4~9월)에 연평균 23.2%의 이익성장률로 8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원수보험료는 2조358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41억원 증가했다.

특히 원수보험료 중 장기보험 비중이 76%로 상위 4개사 대비 7%포인트 높다. 이는 불필요한 외형경쟁에 편승하지 않고 수익성이 우수한 장기 인보험(personal insurance) 중심의 영업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창립 90주년을 맞아 획기적으로 출시한 M-Basket(통합형보험)이 9월 출시 당월에만 52억원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보장성인보험은 71억원의 실적을 이뤄냈다. 신상품의 개발과 영업경쟁력의 강화로 수익성 좋은 보장성 인보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낸 것이다.

보험영업이익은 합산비율 102.2%로 상위 4개사의 평균인 100.8%보다 높고, 손해율은 79.9%로 업계 1위 수준이다.

이에 힘입어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1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고객만족 경영대상’에서 5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명예의 전당은 지난 20년간 단 12개사만이 헌액될 정도로 고객만족 경영기업의 대표적 상징으로 평가된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목표를 원수보험료는 전년 대비 12% 이상 늘어난 4조7693억원, 순이익 목표는 18% 이상 증가한 1950억원으로 세웠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으로 2015년까지 확고한 2위권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츠화재의 하반기 전략은 상반기 성공의 원동력을 더욱 강화하고 내실을 견고히 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먼저, 장기보험 성장전략으로는 보장성 인보험을 중심으로 시장에서 한 단계 상승해 확고한 2위권에 자리매김 하도록 인보험 영역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또 신개념 융합보험인 M-Basket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고,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줌으로써 장기적으로 고객ㆍ회사 모두 만족하는 명품 보험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에 대해 “업계 내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보장성 중심 매출 호조로 인해 향후 이익 증가 확실성이 가장 높은 보험사”라며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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