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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한의대, 식품의약품안전청...‘한약재 품질검사기관’ 지정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한의대학교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센터장 양재하)가 식품의약품안전청(KFDA) ‘한약재 품질검사기관’에 지정됐다.

26일 대구한의대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에 따르면 한약재 품질검사기관은 국내 생산 및 유통 한약재에 대해 자가 품질 검사를 하거나 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한약재의 통관 검사를 실시하는 기관이다.

이를 위해 KFDA에서 밀착 실태조사를 통해 해당 능력을 검증한 후 적합한 기관에 한해 지정하고 있다.

한약재 품질검사기관은 현재 식약청을 제외한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 한국식품연구소 등 전국에서 7개 기관이 운용되고 있지만 한약재 제조업체의 한약재 품질검사 적체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한약재 공급 기반 조성을 위해 2년여 만에 대구한의대가 추가 지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한의대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가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 수은분석기, 잔류농약추출장치, 잔류이산화황측정장치 등 고가장비 50여종과 품질검사 인력 및 시험시설을 마련해 검사절차 등을 포함하는 품질검사 업무에 관한 기준을 충족하는 등 KFDA 엄격한 심사를 통과했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품질검사기관 지정으로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가 오미자, 작약, 강활 등 546개 한약재 품목에 대해 종합적인 적부검사인 관능검사와 정밀검사, 중금속, 잔류농약, 벤조피렌, 곰팡이독소 등 위해물질검사를 실시한다.

그 결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한의학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높여가는 등 한방특성화 대학에 부합하는 다양한 역할 수행을 수행한다. 


양재하 센터장은 “이번 한약재 품질검사기관 지정은 대구한의대가 KFDA로부터 한약재 품질검사의 권능을 부여받은 것으로 생산 및 유통한약재의 품질관리를 통한 안정성과 약효를 확보해 국민적 신뢰를 높여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준구 총장은 “한약재 품질검사기관 지정을 계기로 안전하고 품질높은 한약재를 이용한 연구기능이 보다 활성화되고 한방바이오산업, 천연물신약, 원료의약품, 한방화장품, 약선식품 등 산업화 기능이 촉진되며 국산한약재의 고부가가치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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