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17일 주식시장에서는 치매 관련주와 전력공급 관련주, 해운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치매 관련주의 경우 주요 질환 가운데 치매가 노인들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다. 오전 10시 12분현재 모나리자(012690), 메디프론(065650), 씨티씨바이오(060590) 등이 오름세다. 모나리자는 10.52%, 메디프론은 9.03%, 대웅제약은 6.26% 오름세다.

또한, 겨울철 한파속 전력난 문제가 연일 부각되는 가운데 이번주 또다시 한파가 예상돼 전력 수급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한국전력(015760), 이화전기(024810), 제룡산업(147830), 비츠로시스(054220), 제룡전기(033100), 광명전기(017040) 등이 강세다.제룡산업은 11.41% 급등했으며, 이화전기는 7.11% 오름세다.

한진해운(117930)과 대한해운(005880)은 운임 바닥권 확인으로 인해 향후 운임이 상승 추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에 동반 강세다.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전주대비 11.3% 폭등한 1171.98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는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계선율 상승국면 및 로드 팩터(Load Factor) 등에 의해 미주 및 구주 노선 운임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에 따라 운임의 바닥확인으로 인해 향후 운임이 상승추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진해운은 5.75% 급등, 1만 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대한해운은 8.72% 오른 4300원을 기록중이다.

오리온(001800)은 대선 이후 식품가격이 대거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다.전주말보다 3.46% 오른 101만 6000원을 기록중이다.

경방(000050)은 주당 0.2주를 배정하는 41만여주 규모의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12.11% 오른 11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경방은 한 주당 신주 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1일이며 같은달 24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웅진케미칼(008000)은 매각 기대감에 3.51% 오름세다. 웅진그룹 지주사 웅진홀딩스[016880]와 채권자협의회는 최근 웅진케미칼 매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홀딩스는 지난 10월 법정관리절차가 개시된 이후 계열사를 매각하고 있다.

삼영무역(002810)은 4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에 강세다.

하이쎌(066980)은 삼성과 애플이 플렉시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급등세다. 삼성전자는지난 1년전부터 플렉시블 기기의 개념을 전시해 왔으며 개발된 프로토타입의 제품에 대한 개념을 공유해 왔다. 하이쎌은 지난 8월 ‘플렉시블 LED 모듈’에 특허를 등록했으며 이는 접거나 구부려 두루마리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플렉서블 LED모듈에 관한 기술이다.

파라텍(033540)은 신공항 관련주로 부각되며 장초반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하고 있다.

동양생명(082640)은 동양과의 분리 가능성이 제기되며 강세다.지난 14일 동양증권은 동양생명의 주식을 매입할 권리를 포기하고, 보유한 동양생명의주식도 매각하는 방안을 보고인베스트먼트와 협의 중이라고 공시했다. 동양생명은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동양생명의 최대주주는 지분 39.8%를 보유한 보고제이의일호투자목적회사다

한국항공우주(047810)는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기대감에 오름세다. 이날 KAI인수 관련 본입찰이 현대중공업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실시된다. KAI인수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은 재무 자문사만 우리투자증권, UBS 두 곳을 선정했으며 대한항공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적극적인 인수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제이비어뮤즈먼트(035480)는 유명 작곡가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나노엔텍(039860)은 샘플러 관련 특허 취득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ITX시큐리티(095520)는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 결정 및 이민주 회장의 투자 소식에 9.23% 오른 3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SBI액시즈(950110)는 일본 전자지급결제 전문기업으로 코스닥 신규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쎈테크(043340)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93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에쎈테크는 장 시작 전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최대주주 조시영 대창 회장, 조시남 대표, 특수관계인 대창 및 서원을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액은 1000원이며 발행되는 신주의 수는 1000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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