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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하기 좋은 목좋은 역세권 상가는?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서울 지역에서 주요 역세권에 위치한 상가가 속속 분양에 돌입해 시선을 끌고 있다. 이들 상가는 유행처럼 분양이 이뤄졌던 역세권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의 저층부에 있는 상가들이 대부분이다.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의 자체의 배후 수요를 지니는 데다, 지하철역과도 가까워 입주민 고정수요 확보는 물론 추가로 유입되는 외부 소비층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분양 중인 주요 역세권 상가로는 우선 2호선 강남역 1번 출구에서 34m 거리에 위치해 인기를 모았던 강남역 센트럴푸르지오시티의 근린생활시설이 있다. 지하 8∼지상 19층 연면적 5만218㎡ 규모로 지상 4∼지상 19층에는 총 728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들어서며, 지하 2∼지상 3층의 총 110개의 근린생활시설이 위치한다.

강남역 주변은 삼성타운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과 세무서ㆍ세무사 사무실, 편입학원ㆍ로스쿨학원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 직장인ㆍ전문직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며 국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하루 90만명 추산)이어서 관심도가 높다.

GS건설이 공급해 이미 입주가 이뤄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상가도 분양중이다. 총 247개 점포로 구성된 테마 쇼핑몰이며 최근 롯데시네마 입점이 확정됐다. 서울지하철 2호선 및 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과 연결돼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한 여건을 갖췄다. 서울시내 인기 상권중 하나인 홍대 상권이 최근 서교동, 합정동 일대로 확장되고 있어 상권 수혜도 기대되는 곳이다.

두산중공업이 중구 흥인동 13-1 일대에서 공급했던 두산위브더제니스 상가도 분양에 나섰다. 이곳은 아파트 92∼273㎡ 295가구, 오피스텔 32∼84㎡ 332실의 배후 수요를 지닌 곳이다. 이 곳 상가 역시 지하철 2ㆍ6호선 신당역이 단지와 직통으로 연결된다.

서초 우면지구의 아파트 초입 중심사거리 인근에도 분양중인 ‘우면프라자’의 상가가 있다. 강남 서초 우면 2택지개발지구 유일한 상가로 택지개발지구 아파트 3600여 가구가 있으며 삼성전자 디자인, 소프트웨어 R&D센터가 완공되면, 1만5000명이 입주하게 된다. 이곳은 하루 유동인구만 2만여명을 웃도는 곳이다. 지하철 트리플 역세권으로 분당선 매헌역, 3호선 양재역, 4호선 선바위역 인근으로 역세권 상가의 프리미엄을 자랑한다.

전문가들은 일단 입지와 배후세대 등을 갖춰 어느 정도 투자성은 갖추고 있지만, 분양가의 적정성, 공실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주문한다. 특히 오피스텔은 최근 공급이 크게 늘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도 계약이 부진한 곳들이 다수여서 입주시 공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계약률 여부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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