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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인 겨울 시작…스키장 골라잡아!
기온과 마음은 대개 비례한다. 찬바람이 강할수록 마음은 덩달아 문을 닫는다. 예외가 있다면 단 하나, 바로 스키장이다.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인 스키장은 마음을 열고 뛰 놀 수 있는 겨울의 천국이다. 지난달 일찌감치 문을 연 강원도의 스키장에 이어 수도권 스키장도 속속 문을 열며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시작됐다. 많은 스키장 가운데 자신에게 알맞은 곳을 찾아 겨울을 후끈 달궈보자.



▶뭐니뭐니해도 눈이 좋아야 최고! = 제아무리 좋은 시설을 가졌어도 설질(雪質)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스키를 제대로 즐길 수 없다. 먼 길을 마다않고 강원도 스키장을 찾는 이유다.

오크밸리는 제설 배관을 증설, 중급슬로프인 G슬로프와 초급슬로프인 I슬로프가 만나는 부근 배관을 500m늘렸다. 용평리조트는 각 슬로프의 정설담당자를 공개한 ‘정설 실명제’를 도입, 스키어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최신형 제설기와 신규 정설장비를 다량 확충했다. 휘닉스파크도 제설용 워터펌프를 추가 도입하는 등 제설장비 보강에 나섰다.

매일 밤 정설을 진행하는 알펜시아 리조트, 700여대의 제설기를 보유한 하이원 리조트, 성우리조트에서 이름을 바꾼 웰리힐리 리조트, 남부권의 대표 스키장인 무주덕유산리조트 등도 설질이 우수한 스키장으로 꼽힌다. 

겨울 단 한 계절을 위해 각 스키장이 오랜시간 공들인 시설과 야심차게 준비한 이벤트와 할인혜택 등을 꼼꼼히 따져보면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다.                                                                                                                               [사진=곤지암리조트 제공]


▶스키장 가는 길에 벌써 녹초? 셔틀버스가 있잖아 = 수도권 스키장의 최대 강점은 접근성이다. 많은 체력 소모가 필요한 스키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 편리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면서 각 스키장은 무료 셔틀버스 확대로 발길을 잡아끌고 있다.

곤지암리조트는 셔틀버스 12개 노선의 정류장을 50개로 확대하고, 리조트 내 순환열차를 증편해 고객의 편의를 높였다. 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 슬로프 현황을 실시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총 16개 노선을 운영하는 비발디파크는 오전 출발 노선을 대폭 확대했으며 중앙선 전철 오빈역을 통해서도 스키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엘리시안 강촌은 17개 노선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특히 경춘선 백양리역이 근거리에 있어, 주말 특별스키전철을 사전예매하면 무료로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으며 주중엔 용산에서 출발하는 ITX청춘 특별스키전철의 지정좌석을 사전예매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파인리조트는 셔틀버스 예약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파인리조트 어플리케이션에서 예약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셔틀버스로 스키장을 찾는 고객에게 무료 음료권과 식사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지산리조트와 베어스타운 역시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비발디파크 제공]


▶복잡한 스키장 이용법, 초보자도 손쉽게 = 고가의 전문 장비를 필요로 하는 스키와 보드는 제대로된 착용법과 기초강습을 필요로 한다.

곤지암 리조트는 초보 스키어를 위해 ‘스키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 고객이 처음 도착하는 주차장부터 스키하우스까지 직원이 대기해 의류 및 장비 대여, 착용 등을 살뜰히 도와준다. 또 스키학교 강사들이 수시로 슬로프를 순회하며 도움이 필요한 고객을 찾아 원포인트 스키강습을 무료로 해준다.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거북이 다 모여라’이벤트를 통해 장비를 처음 착용하는 고객을 위한 블루스 동행을 허용하고 초보자를 대상으로 1일 2회 안전 및 기초 무료강습도 실시한다. 지산리조트는 초보자 전용 슬로프를 확장해 스키 학교 전용 슬로프를 운영한다. 엘리시안 강촌은 초보자들도 정상부터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게 설계돼 있어 다른 일행과 떨어지지 않고 함께 리프트를 이용해 정상에 올라 본인 수준에 맞는 슬로프를 타고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사진=알펜시아리조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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