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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 · 셰일가스등 신사업 30%대 성장
플랜트 기자재 전문기업 우양에이치씨
지난 7월 코스닥에 상장된 플랜트 기자재 전문 기업 우양에이치씨가 밀려드는 수주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해양과 셰일가스 플랜트 등 신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연평균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 오는 2016년에는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박민관 우양에이치씨 대표는 최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평택항 인근의 제2공장 건설의 공정률이 95%로 조만간 완공을 앞두고 있다”면서 “1, 2공장을 합해 내년부터는 연간 생산 가능액이 3500억원 규모로 커진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해 16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도 2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정중히 거절할 정도로 일감이 많다”면서 “2공장이 완공되면 2014년에는 매출액 3500억원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셰일가스 관련 플랜트 수주가 늘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미 포스코와 18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러시아에도 연내 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회사 측이 전망한 올해 예상 매출액은 2200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이다. 그럼에도 지난 16일 종가 기준 우양에이치씨의 시가총액이 633억원에 머물고 있는 것은 올 연말 기준 11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차입금 이자비용 때문이다. 지난해 연간 이자비용은 100억원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순수 차입금 이자비용은 연 60억원 정도”라며 “현재 부채로 잡혀 있는 전환상환우선주가 연내 보통주로 전환되면 올해 이자비용은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환상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물량 부담으로 보통주 주식 수가 현재 1511만2642주에서 30%가량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투자 시 유의할 대목이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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