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포진에 대한 오해와 진실
Q. 수두를 앓지 않았으면 대상포진 걱정 끝?

A.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 인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을 재개해 신경 주변으로 퍼지면서 발생한다. 수두에 걸렸던 사람만 걸리는 셈이다. 문제는 예방이 필요한 50세 이상의 99%는 수두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수두 예방접종이 본격화된 것은 불과 20년 전이다. 그 이 전에는 수두가 소아기 흔한 질병이었다. 미국은 40세 이상 성인의 99.5%가 수두를 앓았기 때문에 대상포진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내재돼 있는 만큼 스트레스와 생활 습관 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크게 떨어질 경우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신체리듬이 깨지기 쉬운 환절지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위험이 커진다. 일본의 왕세자비는 후손을 이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겪다가 대상포진에 걸리기도 했다.



Q. 대상포진은 만성질환이다?

A. 대상포진에 걸리면 급성통증을 느끼고, 사람에 따라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끼지만 4주 이내에 치료 된다. 그러나 대상포진이 치료된 후에 남는 포진 후 합병증은 만성통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이미 만성질환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6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더 높다.

포진 후 신경통은 난치성으로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지속적인 통증으로 인해 잠을 설치거나 우울증, 만성피로를 호소하기도 하고 작은 접촉이나 마찰에도 심한 통증이 유발돼 옷을 입거나 목욕을 하는 등 일상 생활에도 큰 불편을 안길 수 있다.



Q. 50세 이상 대상포진 경험이 있는 사람은 예방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

A. 대부분 대상포진은 한 번 발생하지만 재발되는 경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경우 6.2%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했다는 보고가 있으면 1차 발병 후 재발까지 평균 4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12%, 정상인 경우 5.7%에서 대상포진이 재발했다. 통증 지속기간이 30일 이상의 경우 재발 가능성은 2배 증가했다. 즉 100명 가운데 5~12명은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을 또 경험하는 셈이다.

그러나 대상포진이 언제 다시 활성화될지, 증상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일지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재발로 인한 고통을 또 겪고 싶지 않다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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