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대 수시 83%로 확대…수시 일반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헤럴드경제= 황유진 기자] 서울대가 2014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율을 83%까지 확대하고,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학생부 반영 비율을 낮추는 대신 수능 반영 비율을 높인다. 또 수시모집 일반전형의 대다수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공대 건축학과와 산업공학과에서는 문과생의 교차지원도 허용한다.

서울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안’을 1일 발표했다.

서울대는 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14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뽑는 신입생 비율을 2013학년도의 79.9%보다 3% 포인트 가까이 높은 82.6%로 늘려 총 2617명을 뽑는다. 수시모집의 모든 인원은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특히 입학정원의 58%(1838명)를 선발하는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미대와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대다수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서류평가와 면접ㆍ구술고사만으로 신입생을 뽑기로 했다.

수시모집 중 정원의 24.6%(779명)를 선발하는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유지된다. 2013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면 된다.

정시모집에서는 학생부 반영비율을 2013학년도 40% 수준에서 10%로 줄이고 수능성적 반영비율을 30%에서 60%로 확대한다.

또 정시모집 자연계열 면접ㆍ구술고사의 경우, 수학과 과학 공통문항을 출제하지 않고 전공적성과 인성만을 평가한다. 경영대학은 영어지문과 수학문제를 활용하지 않고 모집단위 관련 전공적성과 학업능력을 위주로 평가한다.

서울대는 이와함께 공대 건축학과와 산업공학과에는 수학A, 국어B 등 인문계열 수능 과목을 조합한 학생도 지원을 받는 계열 교차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대 입학본부측은 “학생들의 입시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면서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보다는 고교 활동등을 중심으로 한 잠재력을 평가하고,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이외의 다른 요소를 줄여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형 내용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hyjgo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