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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장 공관 ‘백인제가’로 이전
[헤럴드경제=황혜진기자]서울시는 현재 혜화동 시장 공관을 내년 3월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백인제 가옥(白麟濟 家屋)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백인제 가옥은 대지 2459㎡에 건물면적 499㎡ 규모의 부분 2층 목조 가옥으로 1874년 4월 건축됐다. 안채와 별채, 사랑채, 중문간채, 별당채 등을 갖추고 있다.1977년 서울시 민속자료(제 22호)로 등재될 때 백병원 원장을 지낸 백인제 선생이 소유하고 있어 ’백인제가‘라는 이름이 붙었다. 시는 지난 2009년 한옥홍보를 위한 북촌문화센터로 활용하기 위해 백인제가를 매입했다.

시는 시장이 거주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한옥이 홍보되고 상징성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매입 건물이라 별도의 공관마련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도 이번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시는 내년 3월 입주를 목표로 주택정책실 산하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백인제가 내부수리에 들어갔다.

한편 현 혜화동 공관은 문화재청과 협의해 전면 철거 등 처리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현 공관이 낡고 좁은데다 문화재인 서울성곽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오세훈 전 시장 때부터 공관 이전을 검토해 왔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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