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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으로 1주일…막바지 건강관리 어떻게

장시간 공부때 뻐근한 목·어깨
혈액공급 방해 두뇌활동 저하
틈틈히 스트레칭 집중력 향상

어두운 공간 속 스탠드 조명
눈 피로 높이는 잘못된 습관
카페인 섭취는 되레 불안 유발


올해 수학능력시험일(11월 8일)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수험생이란 이름만으로 긴장과 걱정은 한결같은 시간이다. 시험이 코앞에 다가오면 급한 마음에 먹고 자는 시간은 물론, 눈 깜빡이는 시간조차 아까울 지경이다. 그러나 아무리 급하더라도 건강을 망치면 정작 시험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자칫 큰 병으로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올바른 습관을 익히거나 틈틈이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피로를 덜 수 있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뚫어지게 책 읽다 보면 눈 건강은 ‘흐림’=장시간 책을 보면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최근에는 인터넷 강의가 널리 보급되면서 수험생의 눈은 더욱 혹사당하고 있다.

적절한 휴식 없이 오랫동안 가까이서 책이나 모니터를 오래 들여다보면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게 된다. 심하면 두통을 유발하거나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 반드시 ‘50분 공부-10분 휴식’의 패턴을 유지하고, 휴식시간에는 눈을 감고 있거나 멀리 창 밖 풍경을 보는 것이 좋다. 또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에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눈을 촉촉하게 한다. 국화의 한 종류인 감국차는 두통이 있거나 눈이 침침하고 어지러울 때 효과가 있다.


집중력을 높인다는 이유로 어두운 공간에서 책상만 밝게 스탠드 조명을 비추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눈의 피로도를 높이는 잘못된 습관이다. 특히 불을 끈 상태에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강의를 듣는 등 어두운 상태에서 밝은 영상을 보게 되면 활성산소가 생성돼 눈의 정상 세포를 파괴하고 노안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피해야 한다.

▶카페인은 건강의 적! 에너지 음료 대신 휴식을=밀려오는 졸음과 피로를 없애기 위해 많은 학생이 카페인에 의존하곤 하는데, 지나친 카페인은 불안을 유발해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또 활발한 이뇨 작용을 일으켜 체내의 수준이 빠져나가도록 한다. 이로 인해 건조해진 코로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으며, 안구건조증에 걸릴 수도 있다. 카페인 음료보다는 결명자차ㆍ오미자차ㆍ감잎차 등이 수분 및 비타민 보충에 좋다.

규칙적인 식사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뇌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뇌는 에너지를 저장할 수 없어 혈액을 통해 계속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하는데, 만약 아침식사를 거르면 밤새 에너지를 소모한 뇌가 더욱 지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반드시 아침식사를 규칙적으로 해 두뇌를 활발히 하는 것이 좋다.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섬유질이나 비타민ㆍ미네랄ㆍ칼슘 등이 풍부한 음식이 좋다.


▶틈틈이 스트레칭은 필수=장시간 앉아 공부하다 보면 목과 어깨가 뻐근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단순히 몸의 불편을 넘어 뇌로 공급되는 혈액의 양을 줄여 두뇌 활동 저하로 이어진다. 또 등과 척추의 배열이 바르지 않다면 지속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졸음이 오기도 한다.

때문에 공부하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면 집중력이 높아질 뿐 아니라, 척추도 건강해진다. 앉아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을 습관화하면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도움말=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자생한방병원]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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