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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까지 떨어진 모바일 게임주…실적 성장은 지속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올들어 급등했던 모바일 게임주들이 최근 코스닥지수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모바일 게임주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년 대비 실적 성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JCE는 지난 7월 기록한 52주 최고가 4만8200원 대비 현재 주가는 반토막난 상황이다. 모바일 게임 ‘캔디팡’의 인기로 승승장구하던 위메이드도 이달초 대비 25% 넘게 떨어졌다.

모바일 게임의 성장성은 지속될 전망이나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기관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에 대한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는 위메이드 320억원, 컴투스 229억원, 게임빌 163억원, JCE 19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 151.6%, 63%, 114.6%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전분기 대비 3분기 매출액은 게임빌이 1.2% 하락하는 등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경우 동경게임쇼 참가, 인건비 증가 등으로 전분기에 이어 3분기에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이며, JCE는 룰더스카이를 통해 견조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만 온라인 게임 매출 둔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들어 ‘룰더스카이’, ‘타이니팜’ 등과 같은 농장 경영 소셜네트워크게임(SNG)에서 ‘애니팡’, ‘캔디팡’ 등 팡류 게임으로 인기가 옮겨가더니 최근에는 ‘드래곤플라이트’와 같은 슈팅 게임이 인기를 끄는 등 모바일 게임 시장은 변화가 빠르고 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신작 게임이나 해외 진출 모멘텀이 있는 종목이 유망할 전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게임빌과 관련 “오는 4분기 라인을 통해 게임빌의 게임이 일본에 출시될 전망”이라며 “이를 통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와 관련 “4분기 카카오톡, 라인에 신작 모바일 게임을 런칭할 계획으로 3분기보다 4분기에 신작이 많이 몰려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주가가 숨 고르는 이때가 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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