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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도서관 확충 박차 책 읽는 도시 만든다
- 어린이도서관 이어 청소년 문화ㆍ정보화도서관 건립 박차

- 이문동 도서관 건립 부지매입비 70억원 예산확보 예정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동대문구가 ‘책속에 희망이 있고, 도서관에 미래가 있다’는 기치를 내걸고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민의 다양한 지식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책 읽는 도시 만들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 독서사랑방을 만들어 민원인들이 대기하는 시간 동안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구는 경희대 및 한국외대와 연계해 구민아카데미를 운영하는 한편 예그리나 명사특강을 통해 구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역사강좌를 중심으로 한 열린배움터를 비롯한 성인문해교육 지원 등 평생학습도시를 향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행정조직을 슬림화하기 위해 동주민센터를 통폐합하면서 발생한 유휴공간을 주민들의 문화복지시설과 영유아프라자를 비롯한 어린이도서관으로 조성해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부모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2월 22일 개관한 장안어린이도서관과 지난 3월 14일 개관한 용두어린이영어도서관은 학부모들과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어 유휴 동청사 활용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구는 관내 4개의 도서관에 대해 ‘책파발’이라는 이름으로 도서관 간에 상호대차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상호대차서비스란 원하는 자료가 이용하는 도서관에 없을 경우 자료를 신청하면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편리한 제도다.

또 이문동 335-5번지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열어 민간단체인 푸른시민연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어린이 도서관’은 2만1000권의 책을 비치하고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노동자 등의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총공사비 66억을 투입 지하2층 지상4층 연면적 3,059㎡ 규모로 오는 2014년 1월 개관 예정인 답십리동 소재 ‘동대문구 청소년 문화 정보화 도서관’은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되는 동대문구 청소년 문화ㆍ정보화 도서관의 지상1층에는 도서자료실, 세미나실, 소강의실, 다용도실 등이 들어서고 지상2층과 3층에는 종합자료실, 전산실, 동아리방, 토론방, 휴게실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상4층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북카페, 홀 등이 들어서고, 지하1층에는 주차장과 시청각실, 소강의실, 다용도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동대문구가 이문체육센터에 설치해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서관을 비롯해 14개 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작은도서관이 무려 25개 도서관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도 동대문구는 38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해 제기동과 휘경동, 이문동의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기동에는 17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 부지 선정 작업을 하고 있고, 휘경동에는 16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도서관을 건립한다. 이문동 264-11번지의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어린이영어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또 구는 최근 대학교와 초ㆍ중ㆍ고등학교가 밀집해 도서관이 필요한 이문동 지역의 도서관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의 건립을 위해 ‘동대문구 이문동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총공사비 235억 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동대문구 이문동 도서관’이 완공되면 동대문구는 구민의 꿈과 희망이 살아 숨쉬는 명실상부한 책읽는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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